가톨릭 소개 2

성모 마리아

성모 마리아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십니다. 마리아께서 성령으로 잉태하신 분, 마리아의 참 아드님이 되신 분은 다름아닌 성부의 영원하신 아드님 성자이십니다. 그래서 교회는 마리아를 참으로 천주의 성모라고 고백합니다. 가톨릭교회는 하느님께 흠숭을 드리며, 마리아는 다만 공경할 따름입니다. ‘흠숭’과 ‘공경’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흠숭은 신적인 존재에게만 드리는 신앙의 표현입니다. 이에 비해 공경은 어떤 모범적인 인물에 대하여 존경하는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성모 마리아는 우리가 예수님께 나아가는 데 안내자요 동반자가 되어 주십니다.

 

천주교/기독교

‘기독교’란 말은 그리스도를 한자로 기독이라고 표기한 데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천주교를 포함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하느님으로 고백하는 종교는 모두 그리스도교, 곧 기독교입니다. 따라서 기독교라는 말을 프로테스탄트 (개신교)를 가리킬 때만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천주교’라는 말은 중국에 가톨릭이 전래된 후 상제 개념과 구분하려고 천주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생긴 말이고 본디 명칭은 가톨릭 교회입니다. 가톨릭은 ‘보편적’이라는 뜻으로서 교회 초창기부터 사용해 왔습니다. 어느 종교를 갖고 있는냐는 질문에 천주교 신자들은 “성당 다닌다” 하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성당은 종파가 아니라 천주교 전례가 이루어 지는 장소를 말하므로 “천주교이다” 또는 “가톨릭이다” 하고 말하는 것이 바른 대답입니다.

 

미사

천주교의 대표적 전례인 미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으로써 바치신 제사를 기념하고 재현하는 것이며, 그분 안에서 우리가 한 형제를 이루는 거룩한 잔치입니다. 미사에서 신자들은 주님께 최고의 경의를 표현하고자 무릎을 꿇고, 예의를 갖추면서 주님을 대하고자 일어서고, 편안하게 주님과 대화를 나누려고 앉는데 이는 우리의 생활 관습과 다를 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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