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레지오 성모님 (2022년 1월 16일)

나의 레지오 성모님

레지오마리애 단원들은 매주 성모님 앞에 둘러앉아, 성령 송가로 시작되는 뗏세라 기도문과 묵주기도를 바친 다.어머니앞에옹기종기모여있는자녀들처럼함께기도하며주회합을하는동안,형제자매님들과의일치 감과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아주 가깝게 느낄 수 있다.

한주간동안주님께서함께해주신생활가운데각자의활동을어머니이신성모님께보고드리는시간은,우 리 공동체 안에서 펼쳐주고 계신 주님의 손길과 사랑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어서 참으로 은혜롭다.

그래서 나 자신도 비록 아주 작은 것이라고 생각 될지라도 성실하게 말씀드리려고 한다. 형제자매님들의 삶 속에 함께 계시는 성모님과 이웃 안에 현존하시는 주님의 일들을 보고 나눌 때 우리의 마음은 저절로 겸허해 진다.

또한 단원의 의무인 매일의 묵주기도를 통해 나의 게으름을 조금씩 극복해 나가고, 기도생활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성모님의 손을 꼭 잡듯이 묵주를 손에 쥐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이 땅에서 걸어 가신 길을 성모님과 함께 묵상 기도를 하고 나면, 잠깐을 같이 걸어도 결코 빈손으로 보내지 않으시는 주님의 선물이 있고, 그래서 하루하루 또 성모님을 찾고 묵주를 손에 들게 된다. 묵주를 지니고 공동체 안에서 서로 사랑을 나누면서 가는 그 길에는 언제나 희망이 있고 그래서 행복할 수 있다.

성모님께서는 예수님의 육적인 어머니이실 뿐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루카11,28) 가운데 가장 앞장서시고, 가장 모범적인 분이셨으므로, 우리는 그분의 삶을 바라보며 본받으려고 모였다. 하느님 말 씀에 전적으로 순종하신 성모님께서 이끌어 주시는 대로, 본당 사제와 레지오 규율에 온전히 순종하며, 성모 님과 교회의 일꾼으로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교분 제2장 레지오의 목적) 레지오의 깃발아래 행군 하고 있다. 성모님께서 손수 우리를 인도하시고 도와주시므로 어떠한 곤경과 난관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이 겨내며 나아갈 수 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레지오마리애는 나의 신앙의 가장 큰 버팀목이며, 무엇보다도, 우리 공동체 안에서 항상 함께 계시는 성모님과 주님을 형제자매님들 안에서 가깝게 만날 수 있는 크나큰 은총의 샘이다. 레지오마리애 군단의 최초 사령관이신 성모님!

많이도 부족한 저를 꾸리아 단장으로 불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성모님의 정신인 레지오마리애 정신에 더욱 충실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저희들 곁에서 도와 주시리라 굳게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리아 단장 채미영(데레사)

* 레지오마리애와 함께하는 생활에 관심있으신 분은 레지오 단원이나 임원들께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단장 채미영 데레사, 부단장 신용철 다니엘, 서기 김태경 카타리나, 회계 한지혜 크리스티나